같이 시를 공부하는 문우님이 있습니다.
그녀의 재주가 하도 많아 어느 날 아낌없이 칭찬을 했더니
오늘 나무가 주고 간 이런 선물을 주시네요.
나무가 변신을 거듭해서 부채로 태어난 것이지요.
종이는 닥나무 껍질이요, 부채살은 대나무니까요.
거기에 그녀가 민들레 홀씨가 날아가는 그림을 그린 것이구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이런 부채를 받은 저는
오늘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저 낙관을 한번 봐 주실래요?
나무 목 字 두 개지요. 수풀 林 字를 저렇게도 쓰는 센스...
놀랄만 합니다. ㅎㅎ
게다가 저 낙관은 지우개로 직접 새겼다고 합니다.
재주덩어리, 사랑스러운 그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칭찬을 자주 해 보세요.
고래도 춤추게 하지만
이렇게 떡이 뚝 떨어지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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