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조

각북角北-봄비 / 박기섭

서해기린 2021. 5. 16. 00:07
하늘 아래 한갓진 데 국수틀을 걸어놓고

봄비는 가지런히 면발들을 뽑고 있다

산동네 늦잔치집에 안나安南 색시 오던 날



《시조, 꽃 피다》스페인어 시조번역집
한국현대시조선집(333인)

'좋은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름의 고고학 / 이송희  (0) 2021.05.16
귀뚜라미/박권숙  (0) 2021.05.16
들었다/ 김민정  (0) 2021.05.15
벚꽃 공약 / 백점례  (0) 2021.04.20
비비추에 관한 연상 / 문무학  (0) 202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