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자연학습원 1 (2011/8/23)
어제 여고 3년 내리 같은 반 했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같은 도시에 살지만 몇 달간 못봤기에 만나서 같이 산책하며 정담을 나눴지요.
구미에서는 웬만하면 금오산으로 갑니다.
사실 갈 곳이 그리 많지 않아서. ㅎㅎ
꽃과 길이 있는 풍경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 위주로 찍었지요.
숲으로 더 들어가다 작은 뱀 한마리를 만났는데 풀섶으로 숨어 들더군요.
위협적이지 않아 하나도 놀라지 않았고 오히려 관찰하고 싶었지만 금세 도망가더라구요.
가만 있었다면 뱀사진을 찍었을 거예요. ㅋ
독사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빨리 사라져서 제대로 살피지 못했거든요.
마음맞는 친구와 꽃길을 걸으니
새 매미 풀벌레가 합창을 하고
세상은 녹음속에서 너무 아름다웠지요.
무궁화
] 무궁화에도 꿀이 있나요? 나비가 열심이네요.
달개비
벌개미취
벌개미취
목백일홍이자 베롱나무
연못에 물과 연꽃은 없고...
나무다리 양옆이 다 물이며 수초인지 풀인지 자라 무성하네요.
이런 풍경을 좋아합니다.
이름을 모르겠네요. 알면 가르쳐 주세요.ㅎ
물봉선화
역시 이름 모름.
누가 꽃 하나를 던져 놓았네요.
개구리밥 사이에서 홀로 돋보입니다.
길 양쪽에 세워진 암석표본들이 보입니다.
흔한 화강암부터 구멍이 숭숭한 화산석 현무암까지 다양하게 알 수 있지요.
친구
산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