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시.공연

한솔 뮤지엄을 다녀와서

서해기린 2013. 10. 23. 12:28

 

 

박경리 문학공원에 간 김에 원주에 있는  한국최대의 미술관 한솔뮤지엄에도 들렀습니다.

규모가 정말 대단했어요.

내부의 그림이나 전시물은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돼 있어서 외부만 좀 찍었습니다.

우리나라 유명 대표화가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솔뮤지엄은 세계적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가 건축했다고 합니다.

웰컴센터와 플라워가든, 워터가든, 페이퍼갤러리, 청조갤러리, 스톤가든, 제임스터렐 이렇게 나눠져 있습니다.

페이퍼갤러리는 한솔종이 박물관이라고 보면 맞습니다.

 

청조갤러리는 20세기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회화 작품들과 종이를 매체로 하는 판화, 드로임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소장하고 있지요. 

장욱진, 박수근, 이중섭, 이쾌대, 도상봉 등의 작품과 미술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비디오 아트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백남준의 커뮤니케이션 타워 등 삼성그룹 창업자 고이병철 전회장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고문이 40년 넘게 수집해온

소장품 중에서 엄선한 약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미술관 소개는 아래 기사글을 인용했으니 보시기 바랍니다.

 

 

                      정문

 

                       이분들은 나오고 우리는 들어갔지요.

 

                      플라워 가든으로 꽃이 피어있는 모습이 아름답다는데 계절이 맞지 않아 아쉽게도 그 모습은 볼 수가 없었네요.

                      순수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80만주의 붉은 패랭이꽃과 약 180주의 자작나무길.

                      미국 조각가 마크 디 수베르의 <For Gerard Manley Hopkins>라는 1995년 작품

 

 

                      역시 플라워 가든입니다.

 

 

                    자작나무길, 자작나무는 잘 넘어진다네요.

                    서로서로 묶여 있더라구요.

 

                    워터가든으로 갑니다.

 

                                          워터가든은 뮤지엄 본관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잔잔하고 눈부신 물의 정원입니다.

                                          해미석이 깔려 있어 잔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지요.

                              

                                            균형감 있는 알랙산더 리버만 작가의  Archway, 1998년작

 

 

 

 

                    워터가든에 이렇게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스톤가든 입구입니다.

 

 

                     스톤가든으로 신라고분을 모티브로 했다고 합니다.

 

 

                     내부에서 바라본 스톤가든, 검은 실루엣은 산그림자입니다.ㅎㅎ

 

 

  

   

    

 

   

   

 

 

  

                              시를 지도해 주시는 시인 장하빈 선생님, 문우와 함께

 

 

 

 

 

                       정문 옆에 가을 분위기가 나는 자작나무와 억새공간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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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기사에 난 한솔뮤지엄 관련글입니다. 

 

 

미술산책 2㎞ … 거장의 숨결 만나다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 건축

 

20세기 한국 대표작가 작품 선봬

플라워·워터가든… 자연속 예술
원주 한솔뮤지엄
윤수용(강원일보)

 

 

 

 

가을여행을 부추기는 원주지역 미술관과 박물관이 문화적 욕구와 갈증 해소를 위해 문을 활짝 열고 있다. 미술관·박물관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정비되고 오픈된 흥미진진한 곳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여행지가 풍성해졌다. 산 정상에 위치한 국내 최대 전원형 미술관을 시작으로 토지 작가 박경리와 조우할 수 있는 공간, 도심 속 역사박물관, 한지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테마파크, 동양의 모든 ‘판화’가 집대성된 치악산 자락의 박물관 등 저마다 개성을 뽐내고 있다. 가을여행 전도사인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한편의 추억을 만들어 보자.

 

   
▲ 한솔뮤지엄 본관. 미술관의 일몰과 일출이 가을여행을 부추긴다.


하늘과 마주 닿는 곳, 예술과 통하는 곳, 진실의 순간을 만나는 곳. 지난 5월 오픈한 원주 ‘한솔뮤지엄’은 한솔그룹이 8년을 준비한 오크밸리 내 전원형 미술관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처음 스케치북에 옮긴 드로잉을 현실화 시킨 이국적인 공간과 실외 조경이 압권인 미술관은 해발 275m 위치에 대지면적 7만1172㎡, 건축면적 5445㎡(연면적 1만1580㎡) 규모를 자랑한다. 종이 역사를 담은 국보 및 유물과 박수근, 김환기, 이쾌대, 이중섭, 도상봉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청조 갤러리 등을 만날 수 있다. 박수근 유화도 여섯 점이나 걸려 있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40여년 넘게 수집한 거장들의 작품도 즐비하다. ‘빛의 마술사’ 제임스 터렐(70·미국)의 작품과 조우하는 일몰·일출 프로그램은 한솔뮤지엄만의 철학을 대변한다.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시공사 변경으로 1년이 넘는 개관 연기도 감수했다. 4가지 작품을 한곳에 모아둔 세계 최초의 공공 전시관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 한솔뮤지엄 워터가든. 알렉산더 리버맨의 조각 사이로 입장한다.

한솔뮤지엄은 힐링 미술관이다. 모든 작품과 건축물을 관람하려면 2㎞는 걸어야 한다. 숲의 귀족으로 불리는 자작나무와 80만 주의 패랭이꽃이 어울린 ‘플라워 가든’, 산 정상에서 만나는 고요하고 잔잔한 물의 정원인 ‘워터가든’, 청조컬렉션을 선보이는 ‘미술관 본관’, 신라 고분을 모티브로 조성한 ‘스톤가든’ 등 다양함도 공존하고 있다.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대표작 ‘커뮤니케이션 타워’도 눈길을 끈다. 한솔뮤지엄은 “강원도 자연과 미술관의 만남을 통해 새롭고 또 다른 강원도를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곳에서 만날 수 없는 색다른 추억을 담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주/윤수용 ysy@kado.net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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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힐링 미술관…원주 오크밸리 한솔뮤지엄 인기
전원형 미술관…제임스 터렐館 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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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뮤지엄 입구에 위치한 알렉산더 리버맨의 조각 사이로 관람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 제공=한솔뮤지엄>

 

 

 

해발 275m. 서울 남산보다 조금 높은 지대에 개관한 한 미술관이 인기다.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 위치한 한솔뮤지엄(관장 오광수)이다.

한솔그룹이 8년간 공들여 지은 전원형 미술관인 이곳은 지난달 16일 문을 연 이후 한 달간 5000명이 다녀갔다. 대부분이 유료 관람객이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떨어진 거리임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왜 사람들은 이곳에 발걸음을 재촉하는 걸까.

무엇보다 힐링 뮤지엄이라는 특징 때문이다. 이 미술관은 대지면적이 7만1172㎡로 국내 최대 규모다. 전시 공간은 5445㎡지만 건축물과 모든 작품을 보려면 2㎞는 족히 걸어야 한다. 그래서 편안 신발을 신는 것은 필수.

미술관 입구에서 티켓을 끊고 바로 작품을 관람하는 것도 아니다. 진짜 미술관을 보기 전까지 다홍색 패랭이 꽃밭과 자작나무 숲길을 한적하게 걸어야 한다.

그러다 갑자기 물 정원과 돌담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 돌담을 지나면 미술관 전경이 나타나는 식이다. 경치를 숨겼다 내보이는 건축 기법은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전매특허.

이 미술관을 설계한 건축가가 안도라는 사실은 이렇게 명확해진다. 잔잔한 물이 미술관을 감싸고 유리와 노출 콘크리트를 많이 써 간결하고 단순하지만 차갑지 않은 느낌을 준 것도 안도다운 방식이다.

이 미술관의 얼굴이 미술관 자체라는 사실은 더욱 확실해진다.

컬렉션도 다채롭다. 자코메티의 `걸어가는 사람`이 미술관 입구에 딱 버티고 있고 박고석 이쾌대 박수근 장욱진 유영국 이대원 등 근현대 거장들의 작품이 미술관 벽에 걸려 있다. 특히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박고석과 이대원 초기작을 볼 수 있다. 박수근 유화도 여섯 점이나 걸려 있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40년 넘게 수집해온 작품들이다. 헨리 무어, 조지 시걸 등 조각 거장들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미술관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있다. 미국 출신의 `빛의 작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 4점을 전시한 제임스 터렐관에서는 빛과 일출, 일몰에 대한 독특한 경험에 사로잡히게 된다.

제임스 터렐관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작가는 21일부터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연다.

본관 입장료 1만2000원. 제임스 터렐관은 1만5000원 별도. 동시 관람할 경우 2만5000원. (033)730-9000

[이향휘 기자] 매일경제. 2013.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