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시.공연

점핑 위드 러브, 할스만 사진전

서해기린 2014. 1. 29. 11:48

 

 

 

 

 

점핑 위드 러브(jumping with love) 사진전에 다녀왔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데 세계적 유명 사진작가 필립 할스만이 찍은

20세기 세계 명사들의 점핑 순간을 촬영시의 스토리와 곁들여 전시하고 있더군요.

 

 

 

 

 

 

 

 

 

 

 

 

 

 

 

 

 

 

 

 

점핑 사진 외에 일반 사진들도 전시돼 있었지요.

할스만은 '심리적 초상'이란 독특한 기법을 썼는데

대화를 통해 피사체의 마음이 열려 교감이 된 순간에 사진을 찍는다고  합니다.

대표적 사진이 아인슈타인의 것으로 당시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지식으로 만든 핵무기가

수많은 사람을 죽이는데 사용된 데 대해 많이 힘들어 했으며 슬픔에 잠겨 있었다고 합니다.

할스만은 그런 아인슈타인의 눈빛을 담아냈지요.

 

 

 

 

 

 

 

 

 

 

오드리 헵번, 마릴린 먼로, 그레이스 켈리는< Love>라는 방에 모아 따로 전시하는데

그녀들의 특별한 스토리에 입고 있던 드레스를 같이 전시해 눈길을  끌었지요.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는 할스만의 30년 지기로 그는 사진에서도 초현실적이라고 봐야겠더라구요.

 

 

 

 

 

안성기, 장미란, 김연아, 한가인 등의 점핑 사진이

대한민국방에 따로 전시돼 있었는데 한가인의 사진이 우아하고 멋지더군요.

 

현장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도록을 구입해 그곳에 실려있는 사진들을 좀 찍어 봤어요.

사진전 마지막 방에 관람객이 점핑하며 사진을 찍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우리 모녀도 점핑을 시도해 봤는데 연속촬영이 되지 않는 폰으로는 역부족이었지요. 

 

도록 외에도 오드리 헵번이 있는 포스터를 샀고 딸은 그 포스터를 방문에 붙여놓고 여운을 즐기네요.  

 

점핑 위드 러브,는 2월 23일까지  합니다.

시대를 풍미했던 세기의 명사들과의 간접 만남, 그 시간들이 인상적으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