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것에 취하다 날것에 취하다 정상미 애기똥풀이 노란 등불을 켰다. 환해진 금오지를 돌아 채미정쪽으로 들어서자 계곡을 따라 난 오솔길이 정겹다. 키 큰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예쁘고 대나무 잎들이 서로의 몸을 부비는 소리가 사랑스럽다. 죽순이 몇 개나 올라왔는지 살핀다. 바람이 전하는 .. 정상미 수필 & 산문 2017.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