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정기간행물 등 기타 6

《포엠피플》 2023년 여름호

#포엠피플 로그인 또는 가입하여 보기 Facebook에서 게시물, 사진 등을 확인하세요. www.facebook.com 《포엠피플》 2023년 여름호가 나왔습니다. 5월에 나왔지만 개인사정상 좀 늦게 올리게 되었네요. 포엠피플 로고와 디자인이 바뀌었고 광고를 모두 컬러로, 표지와 내부 디자인에도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번 호에서 특별히 흥미로운 것은 인공지능(AI)이 시를 쓰는 불편한 진실(시詩뮬라크르ㅡ김네잎 시인)과 챗GPT 시인으로서의 (불)가능성(문제적 비평ㅡ고광식 시인, 평론가) 그리고 신작시 중에도 AI(포엠피플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가 쓴 시 두 편이 있습니다. 어제와 내일 사이에서 만난 시인,에는 서효인 시인(시 '차와 침' 외 9편), 작품론은 류수연 평론가, IN FOCUS,에..

『포엠피플』 2022년 겨울호 발간

어떻든 사람입니다 천사가 아닙니다 마당이거나 골목이거나 언덕이거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랫목은 어디입니까 고드름은 왜 생깁니까 그것이 궁금하다면 당신은 백색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하늘로부터 주관성을 부여받았습니다 눈 속의 눈이 생길 수 있고 깊어질 수도 있습니다 저에게 많은 감정이 없습니다만 특별한 비밀이 있습니다 적막과 대면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뼈와 살과 피와 심장과 마음이 하나라는 착각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잠든 사이에 길고양이를 찾아 나설 참입니다 나를 보고 놀라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어볼 것입니다 벌벌 떨고 있는 배고픈 새끼고양이를 만난다면 처음으로 울 것입니다 그만 녹아 흐를 것입니다 머리가 재빨리 심장에 달라붙어 기형이 되어 무너질..

포엠피플 2022년 여름호 창간

#PoemPeople #포엠피플창간호 #인천시인협회시인들 2022년 2월에 창립된 [인천시인협회]가 반연간 시와 비평 전문 문예지,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Poem People(시인들)》여름 창간호를 지난6월 25일에 발간했습니다. 이어 7월 3일에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내년이나 후내년에는 계간지를 목표로 합니다. 발행인 겸 편집인 시인, 문학평론가 고광식 회장을 중심으로 정진혁 시인이 편집주간, 그리고 시인 김네잎, 강성남, 이담하, 정상미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책 한 권을 묶기까지 우여곡절, 산고를 겪었습니다만 그런대로 잘 나와 기쁘네요. 창간호임에도 주옥 같은 원고를 보내 주신 시인과 평론가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호에는 틀이 잡혔으니 좀 더 여유가 생기리라 봅니다. 창간..

21세기시조동인 12집 소개 2 -《보고 싶다는 말》

?21세기시조동인 12집 소개 2 / 이석구, 조성문, 노영임 시인편 21세기시조동인 12집 《보고 싶다는 말》은 2020년 12월 [고요아침]에서 출간되었다. 이송희 시인을 비롯한 10명의 신춘문예 출신 황성진, 이석구, 조성문, 노영임, 임채성, 김남규, 김보람, 박성민, 김영란 시인의 작품들이 실려 있다. 등단한지 10여 년이 지난 중견 시인들로 벌써 열두 번째 동인집이다. 여기서는 사진으로 올린 디카시 포함 세 편씩만 소개하기로 한다. /2020년12월 출간 당시의 신작/ 꼬마물떼새에게 / 이석구 어디서부터 날아온 새의 그림자인가요 모래톱에 올라오는 물소리가 만져져요 발자국 가만 얹으며 퐁당퐁당 밟을까요 몸에 붙은 모래를 탈탈 털고 남은 물결 없어요 모래가 없어 노란 꽃을 던지세요 멀리서 강물을 ..

21세기시조동인 12집《보고 싶다는 말》1

?21세기시조동인 12집 소개 1 이송희, 황성진 시인편 21세기시조동인 12집 《보고 싶다는 말》은 2020년 12월 [고요아침]에서 출간되었다. 이송희 시인을 비롯한 10명의 신춘문예 출신 황성진, 이석구, 조성문, 노영임, 임채성, 김남규, 김보람, 박성민, 김영란 시인의 작품들이 실려 있다. 시조단에서는 비교적 젊은 축에 속하는 시인들이다. 실린 순서대로 여러 날에 걸쳐 두세 편씩 소개할 생각이다. 나는 이런 시인들의 작품을 읽으며 옮기며 또 배우게 될 것이다. 동인 시집의 제목 《보고 싶다는 말》은 '동인들이 뽑은 동인 작품상'을 받은 김보람 시인의 시 제목이다. 이 작품은 나중에 따로 소개하겠다. 12란 숫자에 대한 인상적인 머리말도 흥미롭고 기억에 남는다. 그러고보니 12란 숫자가 보통 숫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