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는 뒷산 팔각정에 올라 금오지로 내려왔어요.
금오산 대주차장을 거쳐 아파트 뒷쪽 들길을 걸어왔지요.
봄산에는 사람들이 먼저 붐비고 꽃들이 피어나고 있었어요.
벚꽃은 통통하게 부풀어 벙글 준비를 하더군요.
냉이꽃 민들레 꽃다지도 피어나구요, 텃밭에는 삼동추가 꽃대를 밀어올리고 있었어요.
금새 더워질 것 같은 예감,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 지
간절기 옷은 채 입지도 못하고 옷장 속에서 박혀있기도 해요.
오늘은 더 봄날 같아서 꽃들이 좋아라, 다투어 피어나겠네요.
이 봄도 휙 지나가 버리겠지요.
부지런히 누리고 즐겨야겠어요.^^
팔각정에서 바라본 구미 시가지 모습-가장 가깝게 보이는 파란 옥상 건물이 수영장과 헬스장 등을 갖춘 올림픽 생활기념관이지요.
오른쪽 나무에 거울이 달려 있는 게 재미있어요.
땀이 나서 머리모양이 이상하지나 않은지 얼굴이 붉으레 화색이 도는지 보라는 걸까요?ㅎㅎ
저도 꼭 한 번씩 들여다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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