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주일에서 열흘가량 빨리 핀 벚꽃이 사람들을 뮤혹하네요.
우리 동네는 꽃잔치가 벌어졌어요.
차도 사람도 다 쏟아져 나와 산책길에서 금오산까지 북적북적...
우리도 나가봤지요.
일주일 뒤에 시작한다는 벚꽃 축제길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일찍 핀 벚꽃 앞에서 무색할 지경입니다.
봄은 잎보다 먼저 피는 꽃으로부터 오지요.
팝콘이 터져서 모두 나무 위로 올라가 붙었네요.
팡팡 터져서 환상적입니다.
우리는 집에서 5분이면 벚꽃길이니 차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사람들 앞에서 한껏 여유를 부리며 걸어갑니다.ㅎㅎ
요즘은 너도나도 꽃을 꺾어 머리에 옷에 꽂는 게 유행인가 봐요.
꽃들이 수난을 당하네요.^^
아름다운 것을 보면 사람도 아름다와지는 것 같아요.
누구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 없는 것 같고 모두가 웃고 있습니다.
꽃이 세상을 환하게 하네요
파란 것이 풍선일까요?
파란 것은 솜사탕입니다.
사람들이 솜사탕을 사려고 줄지어 서 있습니다.
저 솜사탕은 70년대 초등학교 운동회나 소풍때부터 보아오던 추억의 솜사탕인데
지금도 그 인기는 시들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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